중년 부부가 함께하면 좋은 취미 추천
결혼 한지 20여 년이 많은 것을 이루고 아이들도 다 키웠습니다. 이제야 둘만의 시간이 많아졌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둘만 있으면 어색함마저 느껴집니다. 이성으로써의 매력은 줄었어도 긴 시간을 함께 헤쳐 나오고 앞으로도 남은 많은 시간을 같이하고 마지막까지 나와 함께 있어 줄 나의 단짝. 오늘은 단짝과의 어색한 공기를 없애고 예전과 같이 돈독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중년 부부 취미생활을 추천해 드립니다.
텃밭 가꾸기
첫 번째 추천 취미는 텃밭 가꾸기입니다.
밭을 일구거나 농사를 해본 경험이 없다면 무엇을 새로이 키운다는 것이 신선한 경험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시 근교에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곳이 많아 접근성이 좋고 10평 남짓한 땅을 저렴하게 빌릴 수 있고, 농기구나 물과 같은 제반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무엇을 키울까 고민하고 주말에는 농장에 가서 같이 시간을 보내며, 직접 키운 작물을 맛보는 재미는 희미해진 부부관계를 돈독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가구 만들기
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공방을 이용한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년 부부에게 추천드리는 취미는 바로 가구 만들기입니다.
부부가 함께 무엇을 만들지, 어떤 디자인을 할지. 어떤 재료를 쓸지 고민을 하면서 몰랐던 서로의 취향과 모습에 대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이미 20년 넘게 합을 맞춰온 부부라면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도 모릅니다.
직접 만든 의자나 테이블에서 티타임을 가지며 또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미이기 때문에 중년 부부의 취미로 추천드립니다.
도자기 만들기
세 번째 추천 중년 부부 취미는 바로 도자기 만들기입니다.
오랜 시간 함께 있는 시간이 익숙해 서로에게 생일 선물을 부고 받은 지 오래된 부부라면, 서로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도자기를 만들면서 직접 만든 도자기에 배우자의 이름과 감사의 말을 적으며 예전 연애편지를 주고받던 시절의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어쩌면 어느 순간 사랑과 영혼의 장면을 연출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진 찍기
많은 분들이 즐기는 사진 촬영은 중년 부부에게 정말 좋은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예쁘고 풍경 좋은 장소를 찾아다니기에 여행과 드라이브를 함께 할 수 있고, 촬영지 근처의 맛집 투어를 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서로의 모습을 찍어 주면서 고맙고 사랑하지만 대놓고 보기에는 어색해서 한동안 자세히 보지 못했던 내 단짝의 살아온 모습을 촬영을 핑계로 다시 한번 볼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같이 사진 찍는 게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어느 순간에 정답게 손을 잡고 팔짱을 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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