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김치 종주국으로 거의 모든 가정에 김치냉장고 한 대씩 가지고 있을 만큼 김치에 진심인 민족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일반 냉장고에 보관한 김치보다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김치가 맛있다고 느낄 텐데요, 두 내장 고의 어떠한 점이 이러한 차이점을 만드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차이점
냉장고의 온도
김치냉장고의 온도 -1℃ ~ 2℃로 일반냉장고의 냉장 온도인 2℃~4℃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온도는 김치의 보관과 발효에 적합한 온도로 김치의 맛과 영양을 유지하는데 가장 적절한 온도입니다.
일반냉장고의 온도는 다양한 음식물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가장 평균적인 온도로 일반 식품을 보관하기에 적합힙니다.
냉각 방식
김치냉장고는 냉각실 자체를 직접 냉각 방식으로 온도 변화가 적고 냉장고 안이 균일하게 냉각이 됩니다. 장독대에 김치를 넣고 땅에 묻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일반냉장고는 간접 냉각 방식으로 냉각팬이 공기를 순환 시켜 냉장실을 냉장 시키는 방법으로 잦은 문 열림으로 온도가 자주 변하는 냉장실을 빠르게 냉각 시켜주는 이점이 있느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데는 다소 불리합니다.
냉장실 습도
김치냉장고의 경우 직접 냉각 방식으로 온도와 함께 높은 70%~8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여 김치가 마르지 않고 아삭한 맛을 유지 시키도록 합니다.
일반 냉장고의 경우 팬을 이용한 간접 냉각 방식으로 4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면 이는 일반 식품을 보관하는데 적합합니다.
도어 형태
김치냉장고의 도어 형태는 뚜껑형이나 서랍형이 주류입니다. 이는 찬 공기가 바닥에 가라앉는 상태를 이용한 것으로 위로 뚜껑을 열게 되면 냉기가 바닥에 깔리고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냉장실의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반냉장고의 도어 형태는 자주 열고 닫는 일반냉장고의 특성상 편의성을 위해 대부분 스탠드 형식의 좌우 개방형입니다.
김치냉장고를 일반냉장고 처럼 써도 될까?
냉각과 온도 유지가 잘되면 김치냉장고를 일반 냉장고처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 아닌가요?
사용은 가능하며 실제적으로 서브 냉장고로 사용하기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사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을 해볼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김치냉장고의 개폐 방식이 뚜껑형이거나 서랍형으로 자주 문을 열고 닫고, 음식을 꺼내기가 불편합니다. 또 동일 용량 대비 일반 냉장고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싼 편이고 음식을 보관하는 온도 다릅니다.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가장 맛있게 보관할 수 있는 –1℃ ~ 2℃의 온도를 유지하지만 일반 냉장고는 그보다 조금 높은 2℃ ~ 4℃를 유지합니다. 일반 냉장고는 반찬, 과일, 고기 등 다양한 음식을 보관하기 때문에 가장 보편적으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온도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김치냉장고의 기능은 오직 김치를 맛있게 보관하는데 치중되어 있지만 일반 냉장고는 정수 기능, 아이스 메이커, 야채실, 냉동실 등 다양한 기능을 내포하고 있어 편의성에도 차이가 많습니다.
때문에 두 냉장고의 차이는 전문적인 기능과 다양한 기능의 차이로 각각의 역할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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