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한 번쯤은 사면발니라는 성병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와 같은 기생충에 의해 감염되는 사면발니, 오늘은 전염의 위험성과 감염 원인, 치료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면발니증[phthiriasis]란?
사면발니가 표준어입니다. 이의 일종인 사면발니(프티루스 푸비스, Phthirus pubis)라는 작은 기생 곤충에 의해 발생되는 감염질환입니다.
이 벌레는 음모, 턱수염, 겨드랑이 털, 가슴 털, 속눈썹 등의 거친 체모에서 서식하면서 피를 빱니다. 크기는 약 1.3mm ~ 1.5mm이며 수명은 약 1개월, 암컷은 일생동안 약 30~40개의 알을 낳습니다.
감염 증상
이 벌레가 피를 빨면서 묻힌 침에 대한 피부의 과민반응으로 극심한 소양증(가려움)을 일으킵니다. 가려움은 감염 초기부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벌레가 흡혈한 부위에는 회색 혹은 푸르스름한 피부 변화가 수일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 원인
일반적으로 성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전파력이 강한 편으로 감염자와 밀접한 접촉 시 70% 이상의 전파력을 보입니다.
하지만 딱히 성적 접촉 외에 일상생활 중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사면발니는 인체에서 떨어져도 1일 정도는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숙박업소의 침구류, 의류, 변기를 통해서 전염될 수도 있고 목욕탕, 찜질방, 헬스장의 수건 및 라커룸 등의 물품 등에 의해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음모에서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벌레가 있는 의류나 수건을 사용했거나 음모를 만진 손을 통해 벌레가 겨드랑이나 속눈썹으로 전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일반적으로 육안 검사를 통해 성충, 알 등을 식별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기생충 감염이 원인이기 때문에 살충제를 도포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퍼메크린 성분 : 오메크린크림, 신신퍼메트린크림
기생충의 신경세포막에 작용하여 막의 분극을 조절하는 나트륨 태널 전류를 방해하여 마비시켜 살충
임산부, 수유부, 2세 미만의 영아에게 사용금지
크로타미톤 성분 : 유락신연고
옴, 사면발니 등의 기생충의 살충 효과와 피부 가려움증 완화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 사용시 전문과와 상담과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염 예방
- 감염된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 침구류와 옷가지는 55도 이상의 물로 세탁하고 하루 이상 일광소독을 해줍니다.
- 동거인도 함께 예방법과 치료를 진행합니다.
Q&A
제모를 하면 사면발니가 예방이 되나요?
이 벌레는 다리 구조가 털에 매달려 생활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제모를 하면 치료 및 예방이 가능합니다.
방치시 합병증이 있나요?
사면발니 자체는 다른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가려움으로 인해 피부를 긁음으로써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살면발니 치료방법은?
치료제로 쓰이는 약의 성분들은 태아의 신경계통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어 주로 제모를 통해 치료를 합니다.
음모 이외에도 사면바리가 옮을 수 있나요?
감연된 수건, 의류 등으로 인해 머리카락이나 속눈썹으로 옮길 수도 있고 감염된 음모를 손으로 만진 후 이를 통해 다른 체모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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