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디젤 경유차 시동불량 원인과 예방법
겨울철이 되고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경유차의 경우 가솔린차와는 다르게 시동이 안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경유차 시동불량’을 일으키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터리 방전
겨울철 시동이 잘 안 걸리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배터리 방전입니다. 이는 경유차뿐만 아니라 가솔린차에도 해당되는 문제로 자동차 배터리는 액체인 전해질과 전극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발생하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이 화학반응의 효율이 떨어져 배터리 성능이 감소하고 쉽게 방전이 됩니다.
배터리는 보통 3년 주기로 교체가 필요하며, 잦은 방전은 이 교체 주기를앞 당길 수 있습니다.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지하주차장과 같이 온도가 덜 떨어지는 곳에 주차를 하도록 합니다.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블랙박스의 상시 녹화를 꺼두거나 전원을 뽑아 배터리 소모를 줄이도록 합니다. 장기간 주차를 하더라도 방전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운행을 해주도록 합니다.
연료 필터 문제
배터리는 정상이나 시동 지연이 발생된다면 연료필터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경유는 휘발유에 비해 발화점이 높습니다. 이 발화점을 낮추기 위해 양초의 주원료인 파라핀이라는 성분을 경유에 첨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파라핀 성분이 굳으며 연료필터에 엉겨 붙게(왁싱 현상) 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여 시동 지연 문제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표필터는 소모품임으로 교환주기인 약 3만~4만km 마다 교환을 하도록 합니다.
동결방지제를 사용하는 것도 왁싱 현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동결방지제에 포함된 유기 용제가 파라핀 응고를 막아 주고 어는점을 낮춰주기 때문입니다.
예열 플러그 문제
경유차의 예열 플러그는 실린더 헤드에 장착되어 연소실에 전기 열선으로 열을 가해 엔진 점화 성능을 향상시켜 시동이 잘 걸리게 해주는 부품입니다. 기온이 따뜻한 계절에는 이 부품의 기능이 떨어져 있더라도 시동이 잘 걸리지만 영하 속의 날씨에서 이 부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열플러그의 교환 주기는 5만~10만km이며 보통 겨울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겨울이 오기전 점검과 교환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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